거래소, 스타트업 통합홈페이지 오픈
크라우드펀딩, M&A중개망 등 다양한 창업지원 인프라 유기적 연계
2016-09-08 15:06:09 2016-09-08 15:06:09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KRX)는 오는 9일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인수합병(M&A)중개망, 교육·컨설팅, 스타트업마켓(KRX Startup Marke·KSM) 등 다양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KRX 스타트업 통합홈페이지’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거래소는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주식유통, M&A, 기업공개(IPO) 등 기업성장에 필요한 전체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사업을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타트업기업의 상장 전 주식거래와 자금조달, 코넥스·코스닥 상장을 위한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할 KSM은 4분기 완료 예정이다. 또 상장희망기업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제공하고 있고, KSM, M&A 등 기업성장 유형에 따른 맞춤형 교육·컨설팅 기반을 마련했다. 
 
M&A 매칭지원을 통해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재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모험자본의 회수와 재투자 기능을 활성화하는 M&A중개망은 지난 6월 구축을 완료했다. 구축 2개월 만에 가입회원(누적)은 259개사로 늘며 구축 당시 대비 13배 이상 증가했다. 상장기업의 회원가입은 코스피 58개사, 코스닥 99개사, 코넥스 17개사 등 총 174개사다. M&A매물도 구축 초기 9건에서 이달 7일 현재 83건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30일에는 M&A중개망 등록 비상장기업((주)트림시큐리티)와 SPAC(신한제2호)간 패스트트랙(Fast-Track)제도를 통한 첫 합병청구 사례도 발생했다. 패스트트랙제도를 통해 M&A중개망 내 우량 비상장기업이 SPAC과 합병하는 경우 질적심사(기업계속성)와 심사기간(45일→30일)이 완화된다.   
 
여기에 더해 크라우드펀딩 기업에 대한 통합정보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향후 크라우드펀딩 매칭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창업지원인프라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인프라 통합작업을 완료해 여러 곳으로 분산된 창업지원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KSM의 경우 4분기 시장개설과 동시에 통합홈페이지와 연계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통합홈페이지 구축으로 KSM 투자, M&A 정보 탐색, 교육서비스와 크라우드펀딩 정보 검색 등 단계별로 구축 중인 창업지원서비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통합·재편함에 따라 크라우드펀딩에서 KSM,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투자기회와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해져 모험자본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에게는 자금조달부터 IPO, M&A에 이르는 다양한 성장지원을, 투자자에게는 크라우드펀딩, KSM기업 등 새로운 투자대상 발굴과 회수지원을 위한 통합정보체계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KSM을 4분기 안에 개설해 크라우드펀딩에서 상장에 이르는 성장사다리 체계를 완성하고, 각각의 인프라가 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기업유치 등을 위한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창업, 성장, 상장(또는 M&A)에 이르는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창업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료/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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