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수부 장관 "부산항 환적화물 인센티브 대폭 확대"
김영석 장관 부산지역 항만 관련 업·단체 간담회 개최
2016-09-04 13:10:00 2016-09-05 09:14:39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4일 "부산항 물동량 회복 및 업계 지원을 위해 부산항 환적화물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고 선사 마케팅 강화, 터미널 간 환적 효율화 조치 등을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부산 신국제여객터미널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부산지역 항만 관련 업·단체 간담회에서 "부산항 물동량 측면에서 일시적으로 한진해운이 처리하던 환적화물의 이탈이 불가피하며 한진해운과 거래관계에 있는 항만관련업체의 미수채권 문제와 매출 축소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항만연관산업 지원을 위해 항만연관산업의 한진해운 미수채권이 공익채권으로 분류되도록 법원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실직 시 실업급여 신속지급을 중기청 및 고용노동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 해운·항만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진해운 선박이 정상적으로 입항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산지역 항만업계 및 지역경제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4일 오후 부산 신국제여객터미널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부산지역 항만물류 업·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한진해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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