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올해 쌀농사는 대풍이지만 남아 도는 쌀이 걱정이다.
12일 통계청은 올해 쌀 생산량이 491만6000톤으로 지난해보다 7만3000톤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통계청이 발표한 예상생산량(468만2000톤)보다도 20만톤 이상 더 늘었다.
특히 단위면적(100평방미터)당 생산량은 534kg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던 단위면적당 생산량 520㎏보다도 2.7%, 평년 생산량 496㎏보다 7.7% 증가한 규모다.
이는 쌀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올해 태풍이 없는 등 기상여건이 좋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통계청의 조사 결과가 나오자 예상량보다 많은 쌀 생산량 23만톤을 추가적으로 시장과 격리시켜 올해 모두 34만톤의 쌀을 시장과 격리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쌀 수급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예상생산량보다 쌀 생산량이 늘어나면 이를 바로 시장에서 격리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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