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인구유입이 빠르고 부동산에 대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자족형 도시에 들어선 아파트들이 높은 매매가 상승률은 물론, 신규분양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각종 행정시설이 대규모 이전을 하며 행정중심 복합 자족도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세종시의 경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3.68%(789만→818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1.51%(927만→941만원) 상승한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보다 두 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한신공영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투시도. 사진/리얼투데이
신규 분양시장도 활황세다. 각종 기업체의 이전으로 일자리 수요가 풍부한 원주기업도시에서 지난 해 11월 첫 분양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2.73대 1의 경쟁률로 원주시 최초로 첫 1순위 마감 단지로 기록됐다.
킨텍스 개발사업 및 한류월드 조성을 통해 각종 레져시설 및 호텔, 기업 이전 등 개발의 속도를 내고 있는 고양시에서 지난해 6월 킨텍스 개발지구에서 첫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은 2.8대 1의 경쟁률로 고양시에서 8년만에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이후 인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일산' 오피스텔도 단기간에 완판됐다.
지난 4월 한류월드 부지에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 아파트도 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고,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은 4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모두 마감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인근 대도시의 베드타운 역할만 하는 위성도시와 달리 자족형 도시는 지역 내에서 일자리, 생활편의시설, 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설들이 밀집돼 있어 주거편의성이 높고 다양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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