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신한지주(055550)가 최근 출시한 그룹 통합포인트 서비스 '신한FAN클럽'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그룹 금융 계열사의 실적을 통합해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다. 통신데이터와 음원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지난 6월 출시된 신한FAN클럽은 포인트 적립부터 이용까지 앱 안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신한FAN앱 하나만 설치하면, 지난 4월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결성한 '모바일 플랫폼 동맹(MPA)'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티켓몬스터, GS리테일, 빨리와대리운전, 교보문고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대표 업체 18개사가 MPA에 속해있으며, 신한지주는 앞으로도 제휴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쌓인 포인트의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 우선 180개사가 입점한 신한카드 올댓쇼핑몰 내 신한FAN클럽 전용관을 활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생활, 소비 콘텐츠 등의 구매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은행 등 금융사 수수료 우대 등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룹사 내 다양한 상품 가입 또는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예적금·펀드·보험 가입, 환전, 금융수수료 납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여행, 쇼핑, 문화 공연 및 외식 우대 등 등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된다.
2개사 이상의 그룹사에서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 등급을 받은 고객은 최대 300만원 포인트 또는 이에 상당하는 비금융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지주는 그룹 통합 고객 관리 체계를 신한FAN클럽을 통해 더욱 강화해 Tops Club과의 연계성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10년 전인 2006년부터 그룹 통합 우수고객관리 제도인 Tops Club을 운영해오면서 그간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신한FAN클럽의 경우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고객의 이용 편의성과 혜택을 크게 늘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부터 계좌이동제와 기앤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의 도입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금융권의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며 "그 가운데에서 고객의 혜택을 늘린 통합포인트 서비스인 신한FAN클럽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신한금융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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