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래에셋인사이트펀드가 중국 투자비중을 50%대로 대폭 줄인 반면, 한국과 러시아의 투자비중은 확대했다.
6일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 투자신탁1호' 의 지난 7월~9월말 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인사이트펀드의 중국(홍콩)투자비중은 53.87%로 지난 6월말 80.42%에 비해 26.55%나 줄었다.
반면, 한국과 러시아의 투자비중은 크게 확대됐다. 지난 9월말 기준 인사이트펀드 내 한국투자비중은 19.34%로 지난 6월말 9.34%에서 10% 가량 확대됐다.
러시아 투자비중도 10.04%로 같은기간 8.47% 확대됐으며 브라질과 인도도 10.79%, 3.82%로 지난 6월말 8.67%, 0%에서 비중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이 향후 세계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주가움직임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경기에 민감한 한국, 특히 제조업에 투자를 늘렸으며 러시아도 거시지표들의 안정화, 커머더티(상품) 가격의 상승 등을 고려해 투자비중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과 러시아는 3분기 동안 각각 20.4%, 27.1%로 벤치마크지수인 MSCI AC 지수 대비 4.7% 높은 성과를 달성했으며 펀드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산업별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금융섹터가 26.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에너지와 IT, 소재산업이 각각 14.84%, 14.66%, 14.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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