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종목의 경우 지난 3분기 대비 4분기 실적개선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년 실적 전망도 우호적이라는 판단이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는IT·자동차 업종의 이익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며 "반면 3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화학업종은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눈에 띄는 것은 보험·은행 등의 금융 부문의 이익 전망이 빠르게 상향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경기 회복 및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선(先)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까지는 내년 이후 세계 경기회복 및 국내기업들의 미래 실적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시장의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주도주는 더욱 슬림화될 것이며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만큼 눈에 보이는 실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기업들의 경우 지속적인 조정을 나타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그만큼 종목 선정에 있어 보다 깐깐해야하고,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 시기가 왔다"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거나 업종 환경이 좋지 않은 종목의 경우 과감한 손절매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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