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의 미래성장동력 아이템으로 꼽고 있는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국제공모를 통한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골든하버 프로젝트는 인천남항에 건설 중인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물류와 비즈니스 그리고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신개념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다.
지난 3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골든하버 지구단위계획을 승인받은 골든하버 대상 부지는 전체 면적 113만8823㎡이며, 이 가운데 약 42만8823㎡(37.7%)는 상업시설용지로 지정됐다. 건축계획은 건폐율 70%, 용적률 최대 500% 이하, 최고 건축높이 250m 이하의 건축물들의 건립이 가능하다.
공사는 인천경제청의 관련 사업 승인·고시에 따라 최근까지 골든하버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투자자 유치 계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국내외 잠재투자자를 상대로 매각대상 부지에 대한 투자홍보를 시행해 12곳의 사업자로부터 투자의향서 등을 접수했다. 공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올 10월 국제공모를 통해 적격 투자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골든하버 프로젝트와 함께 추진 중인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 터미널 건설 사업은 건설 공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내년 2월 크루즈 부두의 임시 개장에 맞춰 항만시설 내 외부 접근도로 포장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크루즈 승객들의 쾌적한 출입국 수속을 위해 별도의 예산 121억원을 들여 가건물이 아닌 지상2층, 연면적 6600㎡ 규모의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내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내년 말 준공예정인 크루즈 전용터미널 조감도. 사진/인천항만공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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