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KRX)는
미래에셋증권(037620)이 발행하는 ‘미래에셋 미국 고배당 상장지수증권(ETN)(H)’과 ‘미래에셋 미국 헬스케어 ETN(H)’ 2종목을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미래에셋 미국 고배당 ETN(H)’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산출하는 ‘S&P500 Dividend Aristocrats NTR’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최근 25년 연속 배당을 증가하거나 유지한 기업을 지수 구성종목으로 선정한다.
‘미래에셋 미국 헬스케어 ETN(H)’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MSCI USA Healthcare NTR’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헬스케어 산업에 해당되면서 유동시가총액 누적 상위 85%까지의 종목으로 구성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시장 침체기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는 중위험·중수익 성향의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섹터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직·간접적 투자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재 해외 배당주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국내 펀드 규모는 8000억원, 해외 헬스케어주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국내 펀드 규모는 1조4000억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ETN 상장 시 투자자는 저비용(0.9%)으로 미국 헬스케어 대표주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종목 상장으로 전체 ETN 상장종목수는 115개로 늘었다. 이 중 해외상품 ETN은 57종목이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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