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영상처리 분야 팹리스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092600)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5억3600만원으로 18.7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1억6200만원으로 55.29% 감소했다.
회사관계자는 "연구개발비로 1분기 약 36억원 지출한 것에 이어 2분기에도 약 34억원을 지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 점이 영업손실의 원인"이라며 "상반기에 차량용 반도체 개발 투자와 3~5M급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AHD 제품의 출시에 많은 투자를 했으며 연구개발비 투자는 3분기부터 예년 수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넥스트칩의 AHD(Analog High Definition) 제품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며 "신제품인 3M~5M급 AHD 제품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4분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M~5M급 AHD 신제품은 현재 아날로그 영상보안 시장에서는 가장 고화질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제품이다. 넥스트칩은 향후 UHD급(8M)까지 신제품을 먼저 내놓아 아날로그 영상보안 시장에서 계속 기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는 “넥스트칩이 지속기업이 되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는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이라며 “중국 롱혼(Longhorn)에 AVM(Around View Monitor)을 공급한 데 이어 앞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좋은 소식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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