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함께 세븐일레븐의 자체브랜드(PB) 아이스요구르트의 인기도 뜨겁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 20일 첫 출시한 PB 아이스요구르트가 일 평균 2만 5000개 이상 꾸준히 팔리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내에서 하절기 아이스크림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체 판매 순위도 12위에 올라 있다.
PB 아이스요구르트는 여름철 간식으로 요구르트를 얼려 먹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상품이다. 요구르트 특유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뚜껑이 달린 파우치 형태는 휴대가 편리하고 위생적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30~40대 직장인층(46.7%)을 중심으로 전 연령대가 두 자리수 매출 구성비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여성이 50.5%, 남성이 49.5%로 남녀 구분없이 하절기 간식으로 많이 찾았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8시 이후 판매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저녁 8시~10시 사이 매출 구성비가 16.5%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저녁 8시에서 자정 사이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3%를 차지했다. 이는 저녁 식사 또는 술자리 이후 디저트로 시원하고 상큼한 'PB 아이스요구르트'를 많이 선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낮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도 13.7%를 기록하며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PB 아이스요구르트의 선전과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하절기(7월1일~8월6일) 편의점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 상품군(담배 제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6.6%, 2015년 6.7%에 이어 올해는 7.0% 구성비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PB 아이스요구르트의 성공 요인은 가장 대중적인 요소를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으로 재탄생시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가치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유사 상품이 시장에 나올 수도 있겠지만 원조라는 자부심을 갖고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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