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한국증권
2016-07-19 08:29:26 2016-07-19 08:29:26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CJ CGV(07916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3373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8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영화 시장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 13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시카우인 국내 영화관 실적이 직영점 증가에 따른 인건비,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2분기 국내 영화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국내 영화관(본사)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060억원, 영업이익은 60.7% 감소한 2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는데, 지난해 2분기에 ‘분노의 질주7’ 등 큰 흥행작이 있었던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6월부터 박스오피스 성장률은 15%대로 회복됐고, 하반기 정상 궤도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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