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회문제에 대해 청년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는 ‘청년소환’ 첫 주자로 나선다.
서울시는 범사회적 논의기구인 ‘대청마루’에서 ‘청년소환’이라는 이름으로 오피니언 리더를 소환, 직면한 사회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소환은 피폐한 삶을 살고 있는 청년들이 오피니언 리더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첫 행사는 14일 오후 7시부터 시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첫번째 소환 대상자로는 청년 설문조사를 거쳐 이 시장이 선정됐다.
설문조사에서 청년들은 ‘청년배당’을 비롯한 청년정책에 대한 이재명 시장의 노력을 인상 깊게 생각하며 이러한 정책을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는 이러한 뜻을 담은 ‘소환장’을 직접 이재명 시장에게 전달했고 이 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흔쾌히 소환에 응하겠다”며 수락의사를 밝혔다.
이날 청년소환에서 이 시장은 ‘우리시대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주제로 짧게 이야기를 나눈 후 현장 참석자들과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청년소환에 참석을 원하는 시민들은 시 홈페이지(
http://gov.seoul.go.kr)를 통해 사전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바로 참석 가능하며, 사전신청 시 이 시장에게 궁금한 질문을 미리 남길 수도 있다.
시는 이번 첫 행사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년소환을 격월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희망을 일구어 낼 청년들의 자리에 제가 불쑥 소환됐습니다”라며 “지금의 청년현실에 자유로울 수 없는 기성세대로서 송곳처럼 날카로운 추궁이 날아들어도 다 견디어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소환 수락 의사를 밝혔다.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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