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7년형 싼타페 출시…100만 판매 향해 질주
누적 판매 100만대 앞두고 특별 에디션 모델 추가
2016-07-04 14:06:16 2016-07-04 14:06:16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자동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표모델 싼타페의 2017년형 모델을 새로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2017년형 싼타페는 올 연말로 예상되는 내수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1밀리언' 에디션을 출시하고, 소비자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싼타페는 지난 2000년 출시돼 지난달까지 16년간 3세대에 걸쳐 누적 96만대 이상 판매돼 국내 SUV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내 1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밀리언 에디션의 외관은 반광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를 비롯해 ▲반광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고유 도어 스팟 램프 ▲전용 엠블럼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을 적용해 특별함을 강조했다.
 
내부는 버건디 컬러의 가죽 시트와 가죽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를 적용해 디테일과 함께 실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또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과 차간 거리를 자동 조절하고 자동 정지·재출발을 가능하게 돕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반대편 차량을 인식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해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스마트 하이빔(HBA)을 탑재했다. 
 
이밖에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를 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 첨단 안전사양 및 주행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연내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를 앞둔 싼타페의 2017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기념 모델을 추가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005380)는 신형 싼타페 전 트림에 전용 에어 소프트너와 주차시 운전석 도어만 잠금이 해제돼 다른 곳으로 무단 침입하는 범죄 시도를 방지하는 '세이프티 언락'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특히, 전용 에어 소프트너는 신차 구매 고객에게 최적의 실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현대차 라인업 중 최초로 적용됐다. 여기에 2개의 외장 컬러(퓨어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와 1개의 내장 컬러(버건디)를 추가해 고객 선택 폭을 확대했다.
 
2017년형 싼타페 R2.0 모델은 ▲스마트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1밀리언 등 5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R2.2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등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R2.0 2WD모델이 2800만원~3295만원, 4WD모델이 3010만원~3505만원이며, R2.2 모델의 경우 2WD모델 3275만원~3450만원, 4WD모델 3485만원~366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SUV로서 싼타페의 뛰어난 상품성에 감성을 더해 최고의 만족감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2017년형 싼타페로 SUV 절대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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