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다음달부터 어린이집 0~2세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육제도’ 시행으로 보육서비스가 종일반(12시간)과 맞춤반(7시간)으로 차등 지원된다. 또 만 12세 여성청소년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통해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및 의료인 전문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표했다.
고용·복지 분야에서는 우선 맞춤형 보육제도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이 시행되고, 노인·임산부 등 사회적 관심계층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이 확대된다.
맞춤형 보육은 부모와 아이의 보육 필요에 따라 보육서비스를 차등 제공하는 제도다. 맞벌이·다자녀 가구 등의 아동은 어린이집 종일반(12시간)을, 기타 가정의 아동은 맞춤반(7시간)을 각각 이용할 수 있다. 단 맞춤반 대상 가정도 갑작스런 사유로 추가적인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때에는 월 15시간 한도 내에서 긴급보육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올해의 경우 2003~2004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서비스는 의료인의 1대 1 전문상담 서비스(2회)와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2회)이다.
더불어 틀니·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이 만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제왕절개 분만 시 본인부담률 또한 20%에서 5%로 완화하고, 임신·출산 진료에 관한 분만 취약지에 대해서는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이 밖에 지난 23일부터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의 일환으로 해외진출 의료기관 신고 의무화 및 금융·세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 4월부터는 국가기술자격증 대여에 대해서도 1회 적발 시 바로 자격을 취소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도입돼 운영 중이다.
다음달부터 어린이집 0~2세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육제도’ 시행으로 보육서비스가 종일반(12시간)과 맞춤반(7시간)으로 차등 지원된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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