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영업적자 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1년 4분기 이후 18분기 만의 영업적자”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 비중이 제일 높은 카메라모듈의 부진이 해외전략고객의 주문 감소로 예상보다 훨씬 크고, 휴대폰용 기판, 패키지 기판, Touch Window 등 기판소재사업부의 주력 제품들의 부진이 예상 이상인 게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매출액은 올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44% 급감한 이후 올해 2분기에도 6% 추가로 감소하면서 적자 규모가 매우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휴대폰용 기판, 패키지 기판 등은 절대 매출액 규모가 낮아지면서 현 원가 구조를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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