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7일 유로스톡스50선물 상장
2016-06-23 14:45:04 2016-06-23 14:45:04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KRX)는 국내 최초의 해외지수 기반 장내 파생상품인 유로스톡스50 선물을 오는 27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유로스톡스50 선물이 유렉스(독일거래소그룹 산하 파생상품거래소)가 아닌 해외 증시에 상장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한국거래소 역시 해외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이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로스톡스50은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유로존 주요 12개국의 5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로, 국내에서 ELS 기초자산 등으로 활용된다. 
 
유로스톡스50 선물 상장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이 해외지수 선물로의 다변화를 통해 아시아 파생상품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투자자가 해외 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소요되는 높은 거래비용, 환율변동 위험, 거래환경 열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의 아시아 시간대 위험관리 수요를 흡수할 수 있게 됐고, ELS 발행사 등 해외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의 거래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되는 유로스톡스50 선물은 한국 거래시간대(오전 9시~오후 3시15분)에 유로스톡스50지수에 원화 승수(1만원)를 곱한 급액을 기준으로 거래돼 유로화로 환전할 필요가 없다. 결제월, 최종거래일, 최종결제가격 산출방식 등 상품 명세를 유렉스에 상장된 유로스톡스 50 선물과 최대한 일치시켜 가격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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