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10호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 원정 이후 8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 2할 7푼 6리(127타수 35안타)를 그대로 유지했다.
강정호는 5-1로 앞선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2스트라이크 노 볼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투수 제프 사마자의 3구째 시속 88마일(약 141km/h)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였던 지난 시즌 15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아치를 그렸다.
1-0으로 앞선 1회 1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6-2로 앞선 4회 무사 1, 2루에선 삼진 아웃을 당했다. 6-7로 뒤진 7회엔 3루수 실책으로 1루에 출루했다.
강정호의 홈런에도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에 6-7로 역전패하며 2연패 부진에 빠졌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강정호(왼쪽)가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3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팀 동료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장난스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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