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날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뉴욕 주 플러싱의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열흘 만에 홈런을 날린 강정호는 2할 8푼 3리이던 시즌 타율을 2할 9푼 4리(102타수 30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1루에서 201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 우완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의 2구째 시속 94마일(약 151km/h)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0의 균형을 깨는 결승포였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선 볼넷을 얻었고 4회엔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은 피츠버그는 메츠를 4-0으로 물리치고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강정호(오른쪽)가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6회초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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