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여름 할인'으로 고객잡기 나서
한샘, 이케아, KCC 등…‘비수기 매출 유지 방안’
2016-06-21 16:07:06 2016-06-21 16:07:06
[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한샘, 이케아, KCC 등 국내 가구·홈 인테리어 업체들이 여름철 비수기 시즌을 맞아 다양한 할인이벤트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6~8월은 봄 결혼시즌이 마무리되고, 더위·장마·휴가 시즌이 찾아와 매출이 급감하는 전통적인 비수기다. 비수기 매출이 어느 정도 선방하느냐에 1년 매출 성적도 영향을 받기에 각 업체들은 다양한 할인이벤트로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11년 출시한 한샘 침대가 누적판매 80만개(매트리스 47만개, 침대 33만개)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전국 플래그샵과 대리점에서 이달 말까지 침대와 매트리스 동시 구매시 최대 70%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프리미엄 부엌가구브랜드 키친바흐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구매고객 대상으로 스위스 ‘프랑케’ 후드를 반값에 제공하고, 욕실제품 2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델들이 스웨덴의 대표 명절 미드솜마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이케아
 
이케아는 스웨덴 대표 명절 ‘미드솜마르(MIDSOMMAR)’를 기념한 할인 행사를 지난 10일부터 개최하고 있다. 미드솜마르는 일년 중 가장 해가 긴 날을 의미하며, 올해는 6월25일이다. 이에 맞춰 이케아 광명점은 오는 28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스웨덴 전통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24일 매장 앞 야외 공간에 마련한다.
 
KCC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를 통해 다음달 3일까지 여름맞이 정기사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점을 제외한 전국 13곳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장별로 리빙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10~25% 할인하고,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사은품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업체들이 비수기 매출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들을 경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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