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속초 수협에 오프라인 모바일 스토어 오픈
모바일 결제 후 매장서 픽업하는 O2O 서비스
2016-06-20 09:50:06 2016-06-20 09:50:06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온라인몰이 O2O 서비스를 강화하며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G마켓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앱을 통해 결제하고, 현장에서 바로 제품을 수령하는 모바일 스토어를 선보인다.
 
G마켓은 속초시 수협과 손잡고 지역 오프라인 매장에 모바일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속초시 중요 관광 거점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와 동명항 속초시수협수산물직매장 등 2곳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원하는 상품의 QR코드를 G마켓 모바일앱을 이용해 인식시키면 된다. 결제 후 구매내역을 보여주면 현장에서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속초시 수협은 산지거점 유통센터로 동해안에서 갓 잡은 신선도 높은 해산물을, 모바일을 통해 구매하는 일종의 O2O 서비스인 셈이다.
 
오픈 기념으로 다음달 11일까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QR코드를 이용해 구매시 다양한 속초 지역 특산품을 최대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 '속초시수협 반건조오징어'(10미/1kg)를 1만7100원에, '속초시수협 장사항 자연산 미역'(260g)을 7600원에 판매한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장은 "고객들에게는 현지의 싱싱한 수산물을 제공하고, 지역 어업 사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수협 매장으로 확대함으로써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마켓이 타 온라인몰과의 차별화를 위한 방편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한 O2O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G마켓은 이번 수협 모바일 스토어 오픈에 앞서 편의점 GS25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안심택배함 '스마일박스'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G마켓이 GS25 점포에 공용 무인택배함을 설치한 것으로, G마켓에서 주문한 택배를 GS25에서 찾을 수 있다. 오는 8월 서울시내 GS25 50개 점포에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옥션, G9에서 구매해도 이용 가능하다.
 
옥션도 지난 5월 사운드 체험 O2O 서비스 '옥션 청음샵(청음#)'을 론칭했다. 원하는 음향기기 상품을 연계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다. 음향기기 특성상 온라인에서 직접 청음해 볼 수 없었던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고,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와 엄선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G마켓이 속초시 수협과 함께 모바일 스토어를 오픈했다. G마켓 모바일앱에서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사진제공=G마켓)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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