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온 강릉-전선 지역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만(이하 재난망) 구축을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이 ‘PS-LTE(Public Safety LTE)’ 기술을 이용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시범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일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 EE 임직원들이 강릉 시범망 구축 현장을 방문해 실제 적용되고 있는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SKT
이날 SK텔레콤은 국민안전처가 실시한 기능 검증 및 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국민안전처는 기지국-단말기를 아우르는 재난 안전 시범망 全 영역의 기능과 커버리지 기준 검증을 마쳤다.
SK텔레콤은 재난으로 인한 통신망 두절에 대비해 이동기지국을 마련하고 긴급 복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상호운용성 및 보안성을 인정받아 인증서도 획득했다. SK텔레콤은 해당 지역 정부 기관에서 사용 할 단말기까지 납품하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재난망에는 재난현장 상황 실시간 공유 기술 'GCSE PTT(푸쉬 투 톡)'과 무선망 커버리지 확장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들과 개발한 LTE라우터, 중계기 등이 도입될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이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시연한 바 있는 ‘GCSE’는 재난망 핵심 기술로 국제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진, 쓰나미 등 대형 재난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구조인력간 원활한 실시간 소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심상수 네트워크 비즈지원 그룹장은 “SK텔레콤의 재난망 기술은 영국 최대 통신사 EE 임직원들이 한국에 방문해 체험 할 정도로 국제적인 인정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시범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PS-LTE 도입을 검토 중인 국가들에게 적극적인 기술 소개 및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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