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달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05%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를 집계·분석한 결과, 5월 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격은 279만4000원으로 4월 대비 0.45% 올랐고,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는 7.05%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429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1.63%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12%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0.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4월에 비해 대형보다는 중·소형 면적의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4월 대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60㎡이하(0.89%), 60㎡초과 85㎡이하(0.39%) 순으로 상승했다.
5월 말 기준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3만8924가구로 4월(3만1077세대) 대비 7847가구 증가했으며 지난해 5월 대비로는 1만114가구가 늘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가구 수는 작년 5월 대비 34%가량 증가한 1만9015가구로 집계됐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의 지연과 조선업의 구조조정, 여신심사 강화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주택수요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주택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더불어 분양가격 상승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 가구 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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