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1980선으로 밀려나고 있다.
13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8% 내린 1983.69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1492억 매수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633억, 1275억 매도중이다.
전업종 하락중인 가운데 전기가스, 증권, 의료정밀, 의약, 건설업종의 낙폭이 크다.
코스닥지수는 1.4% 내린 696.83을 기록중이며 원달러는 6.55원 오른 1172.05를 지나고 있다.
한편 니케이225는 2.84% 급락중이며 홍콩H지수는 2.5% 하락한 8611.12선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한요섭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6월 23일 예정되어 있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여론 조사 결과가 ‘탈퇴’로 무게 중심이 쏠림에 따라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미국과 유럽 증시, 영국 파운드화가 급락한 반면, 금과 국채, 엔화, 스위스 프랑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렉시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완만한 금리인상과 ECB의 정책효과는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여전히 유효하고 코스피 12개월예상 PER이 10.37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은 상황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조정시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글로벌 경제에 있어 중장기적인 리스크 요인임에는 분명하나 현실화되기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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