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중국 전자기업 화웨이가 기업용 IT 부문 매출 확대에 나선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8년까지 기업용 IT 부문 매출을 100억달러(약 11조500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은 43억달러였다.
화웨이의 주요 기업 고객으로는 시노펙과 메이디 같은 중국 기업은 물론 독일의 다임러, 시멘스 프랑스의 알스톰 등이 있다. 지난해 화웨이 기업용 IT 부문 매출의 30%는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화웨이는 해외 매출을 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화웨이의 기업사업그룹 대표인 옌리다는 "금융, 에너지, 제조업 분야 기업으로부터 주문을 받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AP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화웨이의 주력 사업인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서, 화웨이가 기업용 IT 부문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화웨이는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소도 2년안에 두 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현재 중국,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연구소 5곳을 운영 중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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