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우리나라의 대표 물류기업과 수산물 수출업계, 그리고 해양수산부가 우리 수산물을 중국 내륙 도시까지 수출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해수부는 오는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우리 우수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CJ대한통운(000120), 수협중앙회와 함께 수산물 수출 물류망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우리 수산물 등의 중국 내륙 운송수요를 확보하고, 수협중앙회 등 수산업계는 중국 내에 안정적인 신선 물류망을 구축해 중국 내륙지역까지 우리 수산물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올 1월 중국 내 주요 물류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콜드체인 중심의 종합물류기업인 로킨사를 인수해 CJ Rokin을 설립했다. 아울러 48개 직영터미널, 22개 물류창고, 1800여대의 운송차량을 통해 중국 내 1500여개 도시에 우리 수산물 등에 대한 종합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지난 4월27일 중국 내 무역법인을 설립한 수협중앙회는 CJ대한통운의 물류망을 활용해 우리 수산물을 수출하고 우리 업체의 수출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해수부는 공동물류센터와 같은 물류인프라 확충, 수출 수산물의 통관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3자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중국시장과 관련된 정보 공유, 수산물 수출업체에 대한 맞춤형 물류컨설팅·교육 지원 등에 대한 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우리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를 위해 물류뿐만 아니라 상품 개발, 홍보·판촉 등 대기업과 수산물 수출업계 간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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