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아시아·이머징마켓으로의 대체투자 비중 30%까지 늘릴 것"
2016-06-01 18:41:36 2016-06-01 18:41:36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국민연금이 해외대체투자에 있어 아시아와 이머징마켓의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3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영식 국민연금 해외대체실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자본시장컨퍼런스’에 토론자로 참석해 “현재 12% 수준인 아시아와 이머징마켓 지역의 해외 대체투자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30% 수준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투자는 전통적 투자 대상(주식·채권) 외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처 등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최근 연기금들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 대체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관도 해외 실물자산 투자에 있어 기존 영국, 미국, 호주 등 전통적인 선진국 대도시 위주의 투자에서 벗어나 투자대상을 2013년 이후 호텔, 리테일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사진/권준상 기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도 토론에서 해외 대체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실력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와 개선책 등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양영식 실장은 “앞서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이 아웃바운드 투자 프로그램을 만들어 봐도 증권사 등의 참여율은 저조한 수준”이라며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이 프로그램을 만들 때 증권사들도 자기자금을 출연해 활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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