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금까지 통화안정증권에 대한 이자 지급액이 32조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5일 국회 기획재정위 한나라당 유일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 8월까지 통화안정증권 이자지급액은 31조8천142억원이었다.
연도별는 ▲ 2005년 6조1440억원 ▲ 2006년 6조8063억원 ▲ 2007년 7조4781억원 ▲ 2008년 7조1099억원 ▲올들어 8월까지 4조1860억원 등이다.
유 의원은 "통안증권의 발행이 크게 증가해 이자지급이 늘어날 경우, 통화의 확대요인으로 작용해 한은의 유동성 관리에 허점이 생길 수도 있다"며 "이는 한은 수지의 지속적인 문제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9월 현재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9월말 현재 22조91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가 의결한 차입금한도 32조3000억원의 71%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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