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거래일간 16% 급등…제2 전성기 오나
2016-05-31 16:10:03 2016-05-31 16:10:0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그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모형과 페이퍼 월렛. 사진/로이터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치는 525.4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 비트코인이 한창 핫이슈이던 당시 1151달러보다는 낮은 것이다.
 
그러나 지난 4거래일간 비트코인 가격은 16%나 급등했고 이 기간 비트코인 유통물량 가치는 12억달러가 올랐다. 따라서 그동안 사그라들었던 비트코인이 두번째 전성기를 맞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WSJ은 특히 중국인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가격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을 이용해 금융 거래를 하면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피할 수 있고 송금도 매우 자유롭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주식시장과 채권 시장 등의 열기가 식으면서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비트코인으로 투자를 옮기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아울러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는 중국인이 늘어나는 점 역시 비트코인의 수요를 높게 한다. 위안화를 비트코인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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