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강력한 대북 추가 제재 발표… 금수 품목 대폭 확대
2016-05-28 00:53:07 2016-05-28 00:53:07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유럽연합(EU)은 27일(현지시간) 각료이사회를 열고 북한으로의 금수 품목을 대폭 확대하는 등의 강력한 대북 추가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EU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대북 제재와 별도로 대북 금수 품목을 확대하고 대북교역 관련 수출신용에 대한 전면 금지 조치를 단행한다. 또한 대북송금 및 금융서비스 규제를 강화하고 대북 투자 금지, 북한 국적의 항공기 및 선박 접근 금지 등의 추가 제제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북한으로의 수출 금지 품목에 사치품과 석유류 제품이 추가됐다. 군사용 전용 가능성이 있는 물품과 기술의 이전도 금지됐다. 허가를 받지 않은 송금과 입금도 제재 대상이다. 
 
EU 국가는 북한에, 북한은 EU에 투자할 수 없으며 북한 국적의 선박이나 항공기의 EU 접근도 금지됐다. 
 
EU와 북한 간 교역액은 지난 2014년 3400만유로로 이번 추가 제재이후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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