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부상에 허덕이던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침내 실전에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5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16일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 A 팀인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LA 에인절스 산하 인랜드 엠파이어를 맞아 2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시즌을 통째로 건너뛰며 최근까지 재활에 매달렸다. 타자를 세워두고 시행하는 라이브 피칭을 비롯해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이번 실전에 나서게 됐다.
류현진은 이번 싱글 A 경기를 치른 뒤 나흘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하는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 더블 A, 트리플 A를 거쳐 다음 달 초 메이저리그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도 16일 재활 경기를 치른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레인저스 부사장은 "추신수가 16일부터 재활 경기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텍사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뛰며 떨어진 실전 감각을 되찾을 예정이다.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끼며 지난달 11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는 약 한 달간 공백을 끝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류현진(왼쪽)과 추신수가 16일 재활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해 6월 17일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때 만난 장면.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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