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상하이 A주와 홍콩H주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나왔다.
하이자산운용은 9일 아시아시장을 넘어 세계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중국에 투자하는 '하이 차이나 본토&홍콩 증권 자투자신탁 1호[주식-재간접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 차이나 본토&홍콩 펀드’는 기존 중국펀드가 상하이 A주 또는 홍콩 H주에 따로 투자했던 것과 달리 중국본토시장과 홍콩시장에 동시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본토의 A주 시장에 대한 투자는 홍콩시장에서 상장 거래되는 ETF(상장지수펀드)로 투자가 이루어지며, 홍콩 H주 시장에 대한 투자는 국내 및 홍콩시장에 상장된 ETF 또는 H주 인덱스 종목으로 투자된다.
특히 이 펀드는 기존 중국본토 A주 투자펀드가 최대 40일 정도 장기간의 환매기간이 필요했던 것에 비해, 거래소에서 매매가 자유로운 A주 ETF에 대한 투자로 기준시간(3시) 이전 환매신청시 5일후 환매대금을 찾도록 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박성구 글로벌운용2팀장은 "중국 A주는 중국정부의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고 H주는 글로벌 시장과 중국 주식시장 동시에 영향을 받아 두 시장간의 수익률 차별화가 나타난다"며 "두 시장간의 차이를 활용한 적절한 자산배분으로 하나의 시장에 투자했을 때 보다 변동성이 감소하는 효과와 균형있는 수익률 추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하이 차이나 본토&홍콩 증권 자투자신탁 1호[주식-재간접형]’ 펀드는 하이투자증권(1588-7171)과 유진투자증권(1588-6300)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