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새 옴니채널 '주유소 픽업 서비스' 도입
모바일·PC로 상품 주문 후 매장 주유소서 수령
수지점서 첫 서비스 시작…전국 6곳 확대 예정
2016-05-11 09:02:24 2016-05-11 09:02:24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롯데마트 수지점'에서 새로운 옴니채널 서비스인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주유소 픽업 서비스'는 지난해 9월 중계점(서울 노원구)에서 선보인 옴니채널 서비스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의 확장판으로 모바일 앱(App) 또는 PC로 상품 주문 후 픽업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매장 내 주유소를 방문해 상품을 수령받는 서비스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 것은 주유소 이용과 매장 쇼핑을 동시에 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쇼핑 편의성 향상에 대한 고민에서 기획됐다.
 
롯데마트가 새로운 옴니채널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하며 지난해 1년간 수지점 내 주유소 고객들의 동선을 분석해보니, 주유소 이용 고객의 30% 가량이 마트에서 쇼핑을 마친 후 주유소도 동시에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이 처럼 마트와 주유소를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은 마트에 주차를 하고 쇼핑을 한 뒤 주유소로 이동해 주유 대기를 하기 때문에 쇼핑과 주유에 걸리는 총 소요 시간이 평균적으로 약 1시간~1시간30분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에 중계점에서 선보인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활용하면 이같은 고객들의 쇼핑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주유소와 마트의 옴니채널 연계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통해 기존 '주차 - 쇼핑 - 계산 - 포장 - 출차 - 주유'의 6단계 쇼핑 과정이 '주문·결제 - 주유소 정차 - 주유 - 출차'의 4단계로 간소화돼 고객은 부가적인 시간 낭비 없이 쇼핑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선보이는 '주유소 픽업 서비스'의 효율성을 분석해 향후 수지, 구미, 충주, 여수, 서대전, 서청주점 등 주유소를 보유한 전국 6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현재 매장 픽업, 드라이브 앤 픽, 렌터카 스마트 픽 등 총 6가지 옴니채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지속 늘어나고 있다.
 
실제 올해 1~4월 기준으로 옴니채널 서비스 이용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29.5%) 신장했으며, 특히 동일 기간 동안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도입한 중계점의 경우 전년 대비 3배 이상(223.4%)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관이 롯데마트 모바일본부장은 "롯데마트는 고객의 편리한 쇼핑 경험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드라이브 앤 픽, 주유소 픽업 서비스 등 새로운 쇼핑 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한 신개념 옴니채널 서비스를 앞으로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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