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플로]국내주식형펀드 22일만에 자금유출
2008-02-21 13:26:34 2011-06-15 18:56:52
22일만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21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501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달 15일 488억원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최근 증시하락으로 큰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이날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회복하면서 환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병훈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1, 2월의 주가 급락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여전히 환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펀드 대량매수 시점인 1700대 지수에 근접하면서 소량이지만 환매물량이 출회됐다"고 밝혔다.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과 '미래에셋3억만들기 인디펜던스주식 K-1'에서 각각 50억원과 22억이 빠져나갔으며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K-1'에서 28억 유출됐다. 반면,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C-A'가 98억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브릭스와 이머징유럽펀드를 중심으로 50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와 'KODEX China H'로 각각 55억원, 41억원 증가했고 반면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와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자(A)종류(A)'에서 31억원, 26억원이 빠져나갔다.

한편, MMF로 5조4155억원이 몰렸다. 올 들어 17조 5345억원이나 늘어난 MMF자금은 조정이 길어지면서 증시불안으로 대기자금에 돈을 옮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cecilia102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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