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5월9일~5월13일) 내수 소비재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화장품주에 러브콜이 집중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아모레퍼시픽의 리레이팅(Re-rating) 모멘텀으로 ▲제품과 브랜드, 제조사 인지도 강화 ▲브랜드의 균형적인 발달 ▲침투 가능한 소비자 저변 확대 ▲중저가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정체성 확립 등을 꼽았다.
대신증권은 향후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며 잠재적 호재로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LG상사는 범한판토스 지분 인수로 인한 M&A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연간 9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티씨케이는 주력제품인 SiC ring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225억원 규모의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티씨케이의 SiC ring 매출이 2014년 140억원에서 2015년 368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고, 지난해 4월에 완료된 증설 물량까지 반영돼 올해는 더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차 전지 관련주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엔에스는 중국 최대 전기버스 및 승용차 배터리 기업인 완샹그룹에 2차전지 장비를 수주했다.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 에너지 수요 다변화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는 평가다.
삼성SDI를 추천하면서 부진했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큰 폭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봤다. 다만 향후 고정비 축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판매 확대로 중대형 배터리 부문은 내년부터 흑자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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