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은행 대출금리는 상승한 반면 예금금리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50%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3.44%)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 2월 넉 달 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특히 가계 대출금리는 3.24%로 전월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2.97%로 집계됐다. 반면에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0.24%포인트 오른 4.41%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금리도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79%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지만 대기업 대출금리는 3.28%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에 예금금리는 떨어졌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1.56%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1.54%)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저축성 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은 1.54%로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떨어졌고, 시장형금융상품은 1.63%로 0.01%포인트 올랐다.
대출금리는 오르고 예금금리는 떨어지면서 예대마진(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를 뺀 나머지 부분)은 전월보다 0.05%포인트 오른 1.94%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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