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영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둔화됐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영국 통계청은 27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0.6% 성장보다 떨어진 수치다.
부문별로는 서비스 부문이 지난해 4분기 0.1%증가에이어 올해 1분기에도 0.6% 증가했다. 반면 건설은 0.9%, 산업생산은 0.4%, 농업은 0.1% 감소했다.
통계청은 서비스 부문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GDP 성장률이 지난해 중반보다 훨씬 둔화된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영국 경제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연구원은 "영국은 브렉시트를 결정하는 국민투료를 앞두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이는 사업상 결정을 유보하게 하고 투자나 고용을 줄이게 한다"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