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애플 등 주요 기업의 부진한 실적 우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로 인한 관망세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28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2.87포인트(0.13%) 내린 1만7967.45를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1.17포인트(0.065) 하락한 2090.53, 나스닥은 26.84포인트(0.55%) 떨어진 4861.4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애플은 201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505억5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3% 줄었다고 발표했다. 2003년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주당순이익(EPS)도 1.9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3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애플 주가는 장중 7% 이상 하락하며 100달러 선이 위협받고 있다.
오후 2시 발표 예정인 FOMC의 4월 정례회의 결과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정책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연준이 향후 언제 기준금리를 인상할 지가 관심사로 꼽힌다.
지난달 미국의 상품수지(서비스부문 제외) 적자는 569억달러로 지난 2월의 628억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감소 전망 속에 2% 넘게 상승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장중 배럴당 45달러를 넘기도 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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