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독일이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자에 보조금 지급을 추진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재무부와 독일 자동차 업계는 공동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막대한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 방안은 이날 열린 앙겔라 마르켈 독일 총리와 독일 자동차 회사 경영인들간의 간담회에 앞서 독일 재무부가 건의했다.
재무부는 오는 2018년 6월까지 전기차 구입자에게는 5000유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입자에게는 3000 유로의 보조금 지급을 제시했다. 2018년 6월 이후에는 보조금이 전기차 3000유로, 하이브리드차 2000유로로 각기 줄어든다. 재무부에 따르면 오는 2017년부터 독일 내 자동차 5대 중 1대는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다만 재무부는 6만유로 이상의 고급자동차에는 보조금을 주지 않을 방침이다.
보조금 지급을 위한 비용은 총 12억유로(한화 약 1조5500억원)로 독일 정부와 자동차 업계가 50대50으로 마련하게 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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