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에 출마해 6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 당선이 확실시 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 선거사무소에서 부인 최혜경 씨와 함께 꽃다발을 목에 걸고 당선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당선인은 부인 최혜경 씨와 함께 이날 오후 10시10분쯤 선거사무소를 찾아 "종로구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리며 전국에서 격려해준 국민께도 감사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거사무소에는 지지자 500여명이 모여 정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했다.
그는 "총선을 통해 국민들이 여당에 대한 심판을 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이 내년에 정권을 교체하라는 명령을 했다. 그 준비를 착실하게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민경제가 너무 어렵다. 20대 국회에서 괜찮은 청년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자영업자들이 허리를 펼 수 있도록 경제회생에 앞장서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당선인은 선거 도중 여러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에게 크게 뒤졌던 것과 관련해서는 "종로구민의 높은 정치의식을 믿어 불안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후 "국민을 오도하는 일 없는 통계치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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