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지난달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9년 8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8월 흑자폭은 전월 43억6000만달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은은 선박, 승용차 등의 수출감소로 상품수지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
경상수지는 올해 ▲ 2월 35억달러 ▲ 3월 66억달러 ▲ 4월 42억달러 ▲ 5월 34억달러 ▲ 6월 54억달러 ▲ 7월 44억달러 등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경상수지는 28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25억8000만 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상품수지는 전월 61억3000만달러에 비해 34억6000만 달러로 줄었다. 선박,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 18억9000만 달러에서 17억9000만 달러로 소폭 줄었다. 선박용 연료등 화물운임 지급이 줄었고 외국인 입국자가 많아짐에 따라 여행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소득수지는 배당 및 이자 지급이 줄어 전월 4억8000만달러에서 5억9000만달러로 흑자규모가 커졌다.
경상이전수지는 국제기구 출연금이 전월에 비해 줄면서 적자규모가 전월 3억6000만달러에서 2억2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직접투자수지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유입초 전환과 해외직접투자가 줄면서 적자규모가 전월 11억4000만달러에서 1억1000만 달러로 줄었다.
증권투자수지는 금융기관의 해외발행채권 순상환,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 축소 등으로 전월 79억4000만달러에서 39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수지는 대외 파생금융거래 관련 지급이 늘면서 전월 2억7000만달러에서 7억2000만 달러로 늘었다.
기타투자수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배분 및 금융기관의 단기 대출 회수에 따라 전월 43억8000만 달러 유출초에서 18억8000만 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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