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Fabagal)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제약산업 컨설팅 지원 사업'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데이터베이스 검색, 핵심임상연구자 접촉, 임상가능성 타진과 환자수 확인 등의 사전조사를 거쳐 글로벌 임상3상 시험 최종계획서를 도출해 낼 방침이다.
파브리병은 8만에서 10만명에 1명 꼴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알파 갈락토시다아제_A'라는 효소 부족에 따라 당 지질이 혈관과 눈에 축적돼 조직과 기능이 손상되는 병이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4년 1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파브리병 치료제의 독자개발에 성공,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아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수앱지스의 희귀질환 치료제가 정부과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사례다.
최근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된 난치암 치료용 항체신약 'ISU104'는 2017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현재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2014년 10월 국책과제로 선정된 B형 혈우병 치료제 'ISU304'는 현재 비임상 시험을 마치고 올 해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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