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내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FDA는 특히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성인궤양성대장염, 소아 및 성인크론병, 건선, 건선성관절염 등 셀트리온이 신청한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를 통해 미국을 포함해 총 71개 국가에서 램시마를 판매하게 된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인 존슨앤드존슨사의 '레미케이드'는 세계 시장에서 한해 98억8500만달러(약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세계 판매액 기준 3위에 오른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이다.
미국은 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셀트리온은 허가 이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게 되면 램시마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 계열 TNF-알파 억제제 세계 시장은 약 35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미국 시장은 20조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이 시장을 레미케이드(존슨앤드존슨)를 비롯, 휴미라(애브비), 엔브렐(암젠) 등 3개 블록버스터 제품이 점유하고 있다.
사측은 향후 램시마가 이 시장의 약 10%를 점유한다고 가정해 약 3조5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는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톱 10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전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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