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는 그린에너지 사회공헌활동 '솔라스쿨(Solar School)'을 추진 중인
OCI(010060)가 이번엔 제주도 초등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OCI는 지난 1일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에서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 허만 OCI 경영지원실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초등학교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탄소없는 섬'으로 변신하고 있는 제주도의 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50여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설비를 무상 설치하기 위해 체결됐다. OCI는 2017년까지 각 초등학교에 5kW(킬로와트)씩 총 250kW의 태양광발전을 설치한다.
제주도교육청과 OCI는 이를 통해 학교 운영에 필요한 친환경 전기를 확보, 15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5만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허만 OCI 사장은 "호기심 많은 학생들이 그린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학적인 원리도 배우고, 올바른 지구환경보존 의식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CI는 2011년부터 전국 300여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각각 5kW급 용량을 갖춘 태양광발전 설비를 학교에 무상으로 설치하고, 3년 동안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솔라스쿨 프로젝트(Solar School Project)'를 진행해왔다.
특히 상대적으로 전기공급이 원활치 않은 도서·벽지의 초등학교에 우선적으로 설치해 현재까지 인천, 강원, 전북, 전남, 경남, 충북, 충남 교육청과 협력을 맺고 240개의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 2014년에는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의 학교 2곳에 1.1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국외로도 솔라스쿨 활동을 펼치고 있다.
OCI가 남해 미동초등학교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OCI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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