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0%,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옐로모바일 2015년4분기 및 연간 실적.
이에 따라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249% 증가한 3182억원을 기록했다. 옐로모바일은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까지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노력한 점이 성과로 가시화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총 영업손실은 468억원, 당기순손실은 8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544억원의 광고선전비 등 주로 마케팅 비용 투자에 따라 발생한 것이며, 당기순손실은 영업권감액 142억, 파생상품평가손실 79억, 지분법 손실 72억 등 약 293억원의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해 영업손실 대비 증가했다.
옐로모바일의 5개 핵심사업인 SMATO 각 사업부문별 4분기 매출을 보면 쇼핑미디어(S) 192억원, 미디어·콘텐츠(M) 13억원, 광고·디지털마케팅(A) 334억원, 트래블(T) 102억원, O2O(O) 3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에 옐로모바일은 쇼핑미디어와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쇼핑미디어 부문은 쿠차의 안정적인 성장과 패션사업부의 매출 증대로 전분기 대비 25% 성장했다.
애드테크와 애드 에이전시 분야 그룹사로 구성된 광고·디지털마케팅 부문은 견조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애드테크 분야는 그룹사별 고른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진출의 핵심 역할을 했다. 애드 에이전시 분야의 경우 광고주 다변화 및 광고 카테고리별 특화 전략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갔다.
미디어&콘텐츠 부문의 대표 서비스인 피키캐스트는 지속적인 마케팅 투자로 인한 영업 적자가 발생했으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및 기술 개발에 집중해 독보적인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래블 부문은 유럽발 테러 공포 등의 대외 악재와 전통적인 비수기를 겪으며 매출이 계절적 영향을 받았으나, 자회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
O2O 부문은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 역량 향상을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와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한 신규시장 진출에 집중했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지난 한 해 공격적인 투자와 전략적인 기업 인수,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4분기 매출 1000억원대의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이뤘다”며 “옐로모바일은 올 한 해도 도전과 혁신의 비전을 공유하고 벤처연합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전략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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