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보수 150억원…역대 최대
"DS부문 실적 호황 주도 성과 인정"
2016-03-30 18:03:32 2016-03-30 18:03:5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보수 총액으로 149억5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종균 IM부문 사장이 기록한 사상 최대 보수 총액 145억원을 뛰어넘었다. 
 
사진/뉴시스
 30일 삼성전자(005930)가 공시한 201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20억8300만원, 상여금 48억3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201조원, 영업이익 26조원 달성에 기여했고 DS부문장으로서 메모리 반도체 고용량화, 기술 리더십 확보를 주도해 DS부문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IT업계 수요 둔화, 미세공정의 한계를 3차원 적층 V낸드 상용화 등 창조적 혁신을 통해 돌파하는 리더십을 보여줬고 평택 차세대 반도체 라인 건설 등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한 점도 상여금 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신종균 사장은 지난해 총 47억9900만원을 받았다. 전년에 비해 66%가량 감소했다. 스마트폰 시장 글로벌 1위 수성과 함께 웨어러블 제품 등 신성장 사업 육성, 삼성페이 등 솔루션 역량 제고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SUHD TV, 쉐프콜렉션 냉장고, 액티브 워시 세탁기 등의 출시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 윤부근 CE부문 사장은 36억9700만원을 수령했다.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은 31억77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삼성전자가 등기이사 보수총액으로 지급한 금액은 266억2700만원, 사외이사는 1억7800만원, 감사위원회 2억59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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