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앞으로 석유제품의 유통단계별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일반 주유소 중 농협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주유소를 확대해 석유가격을 낮출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3일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19차 민생안정 차관회의'에서 이같은 조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석유제품의 유통단계별 가격공개와 관련해 올해 중에 세부방안을 마련,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이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협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주유소를 전체 주유소의 10%인 1300개까지 확대해 일반 주유소도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공동구매에 참여하면 각 주유소는 싼 가격에 석유를 구입해 원가절감을 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제수용품 등 21개의 추석특별점검품목의 가격을 점검한 결과 사과,배,명태, 오징어 등 4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반면 쌀,밤, 무, 배추 등 9개 품목은 하락해 아직까지 추석물가는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에게 제공된 추석 자금은 지난 21일까지 모두 6조3000억원이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회의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은 자금조달이 정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자금조달의 애로를 최소화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발행한 '전통시장 통합상품권' 구매도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협조할 방침이다. 현재 전통시장 통합상품권은 중앙부처가 12억4000만원, 금융기관이 12억7000만원을 구매했다.
정부는 오는 24일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한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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