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과 경제협력 확대”
대만, 대중국 경제협력으로 일자리 창출과 수출증대 기대
2009-09-22 16:54:2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해빙 무드를 맞은 중국과 대만의 경제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 타이완사무판공실 주임은 "중국은 대만과의 무역 확대를 포함한 모든 경제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왕 주임은 "중국과 대만의 관계 발전은 양안 국민들의 공통된 바람"이라며 "양국은 좀 더 조직적이고 보편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왕 주임의 이날 발언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대만 방문 이후 긴장관계에 놓인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만은 중국과의 경제협력으로 27만30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수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대만의 독립 움직임을 막기 위해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 티잉 싱가포르 주재 연구원은 "왕 주임의 발언은 대만에 대한 중국 정부의 친밀감을 표현한 것"이라며 "특히 대만의 기업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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