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계자산 2년만에 첫 증가
2009-09-18 15:53:0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미국의 가계자산이 2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의 2분기 가계자산이 전분기 대비 2조 달러(3.9%) 증가한 53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던 2007년 3분기 가계자산 65조3000억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19% 가량 미달한다.
 
가계자산 증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올들어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부채가 감소한 영향이다. 여기에 저축 역시 증가세를 보인 점이 가계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 지난 2분기 미 증시는 지난 1998년 이래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가격도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가계 부채는 지난 2분기 연율기준 1.7% 줄어든 13조8000억달러로 집계됐다.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IHS글로벌 인사이트의 니겔 골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들이 손실을 되찾고 있지만, 지난 침체 동안 잃어버린 가계 자산을 되찾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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