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우리은행(000030)은 17일 서울 중구 포스코대우 서울본사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광구 은행장과 포스코대우 김영상 대표이사, 코스콤 정연대 대표이사, 스타뱅크 조문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4개 회사는 공동 프로젝트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인 '공급망금융'을 개발한다.
공급망금융이란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공급망(Supply Chain)에 참여하는 판매자, 구매자, 금융기관이 하나의 플랫폼을 구성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금융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신용이나 담보에 의존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판매자인 중소기업이 거래 자체를 주요 담보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당행의 금융 인프라, 코스콤과 스타뱅크의 금융 IT기술,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합쳐 새로운 기업형 핀테크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B2B자금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우리은행에는 신규 수익원이 될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17일 서울 중구 포스코대우 서울본사에서 포스코대우, 코스콤, 스타뱅크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정연대 코스콤 대표이사,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조문기 스타뱅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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